비교한다고 꼭 좌우로 나눠야 할까?
수상작 10개를 정보의 묶음과 관계로 읽으며 얻은 첫 질문들.
정보디자인을 볼 때 익숙한 색과 스타일보다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무엇을 하나로 묶었고, 무엇을 비교하며, 독자가 어떤 판단을 내리도록 했는가?
첫 실험의 질문
스타일이 아니라 구조를 보려면, 스타일은 이미 검증된 사례에서 구조만 따로 떼어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정보 디자인 분야에서 매년 잘 만든 작업을 뽑는 두 시상식 — 데이터·정보 시각화를 다루는 IIB(Information is Beautiful Awards)와, 뉴스룸의 시각 저널리즘을 다루는 SND(Society for News Design) — 의 수상작 10개를 골라 정보구조 관점에서 역분석했다. 기존 연구 기록에는 원작 9개와 SND가 공개한 수상 화면 1개를 관찰한 것으로 남아 있다.
비교의 목적이 배치를 바꾼다
두 대상의 차이, 전체 분포 속 위치, 시간에 따른 변화는 모두 비교지만 같은 공간 구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공통 좌표계, 중첩, 순차 전개도 비교를 표현할 수 있다.
이 분석에서 나온 가설은 ‘비교 레이아웃은 대상 수보다 비교 질문의 유형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아직 일반적 원칙으로 확정한 결론은 아니다.
관계 이름만으로 충분할까
동일한 대상을 시간에 걸쳐 추적하는 것, 여러 종류의 증거를 한 주장에 모으는 것, 양측의 공통량을 상쇄해 차이만 남기는 것에는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했다.
TRACK, TRIANGULATE, NET/CANCEL은 그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후보 이름이다. 독립 연산자가 필요한지, 기존 관계의 조합으로 설명할지는 후속 질문으로 남는다.
관찰의 한계
Politiken 작품은 원작 접속이 되지 않아 SND의 공개 수상 화면을 근거로 분석했다. 관찰한 화면과 전체 작품에 대한 추론을 구별해야 한다.